철강과 사단병력, Steel and Strength Division

철강과 사단병력, Steel and Strength Division
STEELMAX Steel Story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
정말 많은 남자들이, 국토를 지키고 있습니다.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입대도 있지만,
사관학교, ROTC를 거쳐 입대하는 장교,

여군 장교와 하사관도 있습니다.
하나같이 추워도 참고, 더워도 덥단 말도 못하고

전방 고지와 파도 치는 바다, 하늘을 지키는
공군이 있기에, 집에서 편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천암함의 장병이 있었기에
국립묘지에 계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맛있는 저녁을 즐기고
영화를 보고, 커피를 즐깁니다.

동작동 국립묘지를 들린 적이 있습니다.
묘비에 써 있는 미망인과 자녀 분들이 쓴

먼저 가신 가장이며, 군인이였던 이를 사모하는
글을 묘비석에서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가슴이 미어져, 차마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사람도 군을 만기 제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더디 가던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리 더디게 시간이 가는지,

하지만 제대를 하고 보니, 시간은 훌렁 훌렁 지나가더군요.
군은 소대–중대–대대–연대–사단–군단-군이라는 편제로 되어 있습니다.

여단이나 사단부터 별 (star) 계급장을 단 장군이 있습니다.
대령에서 장군으로 승진하면 얼마나 뿌듯한지

이순신 장군이 계시는 광화문 사거리를
장군 계급장 달고 걷고 싶답니다.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의 별을 세면, 수백개는 될 텐데
별 한번 계급장 달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봅니다.

사단의 병력 수가 12000명 정도이고,
이등병 입대해서 별 한번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제대하는 경우도 있고,
12000명에 사단장이 별이니, 참 귀한 계급입니다.

사단 병력의 무게를 계산 해보면
12000명 × 70 Kg (인당) = 840,000 Kg입니다.

총과 개인 장비를 갖추면 백만 Kg은 쉽게 넘겠지만,
몸무게만 계산하면 840톤 정도입니다.

백만 Kg 가까운 총과 군인을 지휘하는 Star 의
Stainless Steel 로 제조 된 계급장이 1 kg은 고사하고

몇 십 gram 정도일테니,
장군의 별은 엄청 대단합니다.

사단 전체 군인의 몸무게가 840톤이지만
철강에 오면, 별 무게 아닙니다.

철판을 만드는 Slab 라는 철강
반제품의 무게는 한 장이 28~30톤 정도 됩니다.

사단 전체 병력의 몸무게 840톤을 Slab 한장의 무게인 30톤으로 나누니
Slab 꼴랑 28장의 무게입니다.

아래에 나타나는 Slab 30장을 보고
사단 병력의 몸무게를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

※ SLAB
Plate shaped semi-products of thickness equal or greater than 50mm and
a ratio of which to thickness is equal or greater than 2
Used as a rolling material for steel and steel strip
In the specification of ISO 6929,
Slabs with a ratio of width to thickness
greater than 4 are called “flat slabs”
단면이 장방형이고, 보통 두께가 50 mm 를 초과하며, 폭은 두께의
약 2배 이상의 강편으로, 강판 및 대강의 압연 소재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