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 & Divorce, 이혼하는이유, 철강에 물어봐

Steel & Divorce, 이혼하는이유, 철강에 물어봐
STEELMAX Steel Story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는 간단하게 돈입니다.

어느 정도 경제적인 능력이 있고
부양 능력이 있으면, 결혼을 서두르게 됩니다.

초식남, 초식녀을 넘어, 절식 남녀가 있다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결혼은 본능에 가깝습니다.

마라톤에서 바톤을 넘겨주듯,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내 DNA 를 가진 자식을 낳아,
DNA 라는 바톤을 넘겨주고 싶은 것은 본능입니다.

이혼 (Divorce ) 의 이유도
간단하게 돈입니다.

Divorce 의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이고
그 다음이 성 격차 (외도)나, 성격 차이로 나타납니다.

경제적인 여유만 있다면 눈 질끈 감고,
용서가 되든 안되든 그냥 살겠지만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면
용서가 안된다는 거죠.

2013년 대법원 발간 자료 통계는 1년에 33 만쌍이
결혼을 하고 11 만쌍이 이혼하는데

결혼하는 수는 줄고
이혼하는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고,
고르고, 감별하고,

검은 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 사랑할 거라고
소리 높여 외치고도, 이혼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서의 궁합이 맞고,
안맞고의 문제는,

음식에도 적용되어,
궁합이 맞는 음식이 있고,

궁합이 전혀 맞지 않는 음식이 있습니다.
파에는 황과 인이 많으며, 성질이 미끈미끈합니다.

미역에는 칼슘이 많지만,
미역도 미끌미끌한 성질도 있습니다.

둘의 성질이 비슷하니
상호작용에 의한 상승 효과는 커녕,

파에 많이 있는 황과 인이, 미역에 있는 칼슘의
흡수 저해 요소가 되므로, 서로 상극의 음식일 뿐입니다.

파와 미역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커플입니다.
철강에도 만나면, 용서가 안되는 커플이 있습니다.

철강에서도 둘은 성격이 안 맞으니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며, 둘을 떼 놓습니다.

철강 5원소에는 탄소, 망간, 규소, 황, 인이 있고
그 중 이혼해야 할 대상이 Mn (망간)과 S (황)입니다.

철강재 내부에 둘은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철강재가 하나가 10000 이라면 망간은 많아야 160 개,

황은 많아야 꼴랑 4 개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들이 만나 MnS 화합물이 탄생하면

철강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개재물이 됩니다.
개재물 (介在物)은 비금속 개재물을 말하며, 순수해야 할

철강 금속에 금속이 아닌 게 부분적으로 쓸데없이 끼어,
철강 금속의 성질을 더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성격 차이

또한 저탄소강 대부분은 Fe가 95% 수준이며, 황은 많아 봐야
꼴랑 0.050% 수준이지만, 10000 개 중 5 개 있는게 문제입니다.

Fe 와 S 가 만나 FeS 가 되면
냉간 가공시 강재에 균열을 일으키게 됩니다.

P (인)도 마찬가지로 Fe와 P (인)도 만나
Fe3P 가 되면 철강재의 성질,성격을 버리게 됩니다.

만나봐야 이혼 (Divorce )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커플의 사고를,
사전에 막아 보자고 도시락을 싸면, 도시락 싸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처럼,

망간과 황, 철과 황,
철과 인을 억지로 떼어 놔

순수한 성질, 성격을 가진
청정강으로 만들려니

탈황, 탈인 설비가 필요하지만,
그 탈황, 탈인 설비라는,

도시락 싸는 비용이,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 Inclusions (개재물 : 介在物)
Non metallic particles like oxides, sulfides, and silicates in the steel matrix.
To decrease the negative effect of inclusions on mechanical properties,
special cleaning methods are used during the melting process in
steel production.
산화물, 황화물, 규산염 등의 아주 작은 입자들이 금속 조직 내 있는 것을 말하고
이들은 기계적 성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 시키려고 강의 제조 과정에서
제거 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