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lfur and Steel, 철강에서, 쾌삭강에서의 황

철강에서의 황, 쾌삭강에서의 황 Sulfur and Steel
STEELMAX Steel Story

한쪽에서는 잡아 죽일 듯..
실제로 돈 들여 탈황 설비까지 설치해 없애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일부러 10배 가량이나 더 집어넣어

그 성질을 극대화 시켜
이용하는 원소가 황 (Sulfur )입니다.

황 (黃 :누를 황)은 말 그대로 누렇습니다.
황에 금이라는 글자를 더하면 황금 (Gold)입니다.

금이 누러니, 황은 색을 따서
황금이라고 해서

황금은 모든 사람들이 열광하는 금속이지만
원소 황은 금속이 아닌, 비금속이며,

철강재는 금속이지만,
금속이 아닌 비금속이 금속에 들어가니

오죽 왕따를 당할 것이며
비금속 개재물이라고 해서

금속이 아닌 것이 철강재 금속에 끼어 있다고,
엄청난 구박을 하고 있으며

황은 화산, 온천에 원소 상태로 있습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에도 들어있는 황은

살균, 살충제로 농약으로도 쓰이며,
화약, 불꽃놀이의 재료로도 쓰입니다.

철강에서도 비금속 개재물이라고 왕따 당하고,
달걀 썩는 냄새,

손톱이나 머리카락 태울 때 나는
고약한 냄새로 사람들에게도 기피 대상입니다.

철강에서는 아예 대 놓고 구박을 하는데
철강재 조직 시험 중 Sulfur Print 라는 시험이 있습니다.

강재 중에 있는 황 성분의 상태 및 분포를 관찰하는 시험이 있고
그 정도에 따라 1급에서부터 5급까지로 나누며

유전 가스 개발시 또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황화수소 (유독성) 가스가 배출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황 성분은 부식성이 강하고 환경오염과
설비 수명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석유 수송관은 석유를 강관으로
전용 이송하는 강관을 말하고

품질 좋고 채굴 하기 좋은 지역의 자원은 고갈 되고 있어
H2S를 많이 함유한 산성도 높은

가스전 개발이 점점 증가하는데
염분, 아황산가스, 먼지, H2S는

금속과 철강재를 부식 시키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석유 수송용 강재의 경우는

HIC(Hydrogen Induced Cracking :
수소 유발 (유기) 균열성 평가)와

SSCC(Sulfide Stress Corrosion Cracking) :
황화물 응력 부식 크랙)이라는 부식 시험이 있으며

H2S (황화 수소)를 함유한 원유,
천연가스가 철강재의 결함, Crack,

개재물을 기점으로, 부피 팽창에 의한
크랙 형성 및 확산되는 곳을 Test하는 것을 말하며

황에 대한 Test 종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철강재에 대한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지만

특수강에서의 쾌삭강에서는,
오히려 Sulfur 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쾌삭강은 기계구조용탄소강,
기계구조용합금강, 스테인레스강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Sulfur 단독, 또는 다른 쾌삭 원소를
다른 강재 대비 많이 투입해,

잘 절단되고,
절단면이 깨끗하며,

절단 칩이 잘 떨어지고 절단하는 절단 공구의
수명까지 연장해주는 성질의 강재를 얻고자

강재에 Sulfur 를 많이 함유 시키며
Sulfur 를 강재 속에 넣으면, MnS, FeS 로 변하고

이는 강재의 절삭성을 높여줘
쾌삭강 (快削鋼)의 쾌는 쾌감 (상쾌하고 즐거운 느낌)에 사용되는

“쾌”와 동일한 뜻으로 사용되는 말이고
영어로는 Free-Cutting steel이라고 씁니다.